호배추 (胡바카라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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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바카라 전부는 조선 바카라 전부에 비해 수확량이 많아 조선총독부에서는 호바카라 전부 재배를 적극 권장하였고, 1930년대 들어서면서는 조선 전역에서 호바카라 전부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추위에 약한 반결구종인 조선 바카라 전부와 달리 결구종인 호바카라 전부는 속잎이 꽉 차서 얼더라도 겉잎을 떼어 내면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호바카라 전부는 조선 바카라 전부에 비해 억세고, 김치의 감칠맛이 적고, 우거지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조선 바카라 전부가 더 선호되었다. 1950년대 말에는 호바카라 전부를 개량한 결구바카라 전부 품종이 계속 개발되면서 호바카라 전부가 조선 바카라 전부를 점차 대신하기 시작하였고, 1970년대 초반에는 시장에서 값비싼 재래종 바카라 전부는 점차 자취를 감추고 값싼 호바카라 전부가 주류를 이루기 시작하였다. 결국 1980년대 초반에는 호바카라 전부로만 김장 김치를 담그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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