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결(口訣)
한문을 읽을 때 그 뜻이나 독송을 위하여 각 구절 아래에 달아 놓는 표기법. 토·입겿·현결·현토. # 개설
'구결'이란 용어는 본래 '구수비결(口授秘訣)'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스승이나 대학자가 파악한 경전(經典)의 내용을 제자에게 전한 것이 계속 이어지는 데서 구결이란 용어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토'라는 말은 '구두(句讀)'의 '두(讀)'에서 유래했으며, 한문 구두에 우리말을 첨가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토'는 우리말의 조사나 어미가 주를 이루며 조동사나 말음첨기(末音添記)를 한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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