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찬(韓明燦)
한명찬은 일제강점기 강원도청년연맹 집행위원장, 고려공산청년회 중앙위원 등을 역임한 사회주의운동가이다. 고성에서 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함연호, 박태선 등과 교류하며 사회주의 사상을 받아들인 뒤, 민족해방은 공산주의운동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 1925년 말에 고려공산청년동맹의 강원도 책임자로, 1927년에 조선청년총동맹의 중앙집행위원(강원도 대표)으로 선정되었다. 1929년 법정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을 때 만세를 부르며 일제의 탄압에 저항하였다. 1945년 9월 조선인민공화국 인민위원으로 선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