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산화상법어약록은 1517년(중종 12) 충청도 연산 고운사에서 목판으로 인쇄한 법어집이다. 이 법어집은 송말원초(宋末元初)의 중국 선승(禪僧)인 몽산(蒙山) 덕이(德異)의 설법 가운데 ‘시고원상인(示古原上人)’, ‘시각원상인(示覺圓上人)’, ‘시유정상인(示惟正上人)’, ‘시총상인(示聰上人)’ 등 네 가지를 담고 있다. 무자(無字) 화두(話頭)를 참구(參究)하는 방법을 설한 ‘무자십절목(無字十節目)’의 앞부분과 ‘고담화상법어(古潭和尙法語)’의 뒷부분도 합철되어 있다. 조선 초에 신미(信眉)가 언해한 것을 목판에 새겨 인쇄한 책이다.

불교

문헌

경제

사외이사제도는 이사회 구성원의 일부를 지배주주 및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을 갖는 외부인을 선임하여 회사 경영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달성하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이다. 1998년 증권거래소 유가 증권 상장 규정으로 도입되어 2009년 상법으로 이관된 후 지속적인 개정을 거치면서 사외이사의 자격 요건, 선임 절차 개선이 이루어졌으나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도입 취지에 맞는 지속적 개선이 필요하다.

불교

명제 또는 사태에 대한 화자의 심리적 태도가 일정한 형태 변화에 의해서 나타나는 문법범주. # 개설 서법의 정의에 ‘화자의 청자에 대한 태도’를 포함하기도 하지만, 최근 후자를 문체법 또는 문장 종결법이라고 하여 서법에서 분리시켜 다룬다. 서법에는 화자가 명제(문장)의 내용을 현실적·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서실법(敍實法, fact-mood), 비현실적·주관적으로 판단하는 서상법(敍想法, thought-mood), 동작을 현실화시키고자 하는 서의법(敍義法, will-mood) 등이 있다. 서실법과 서상법은 무의지적 서법으로 포괄할 수...

국가와 그 사회가 개방경제 체제를 지향하여 경제적 생산물에 따른 상품이나 물품 등의 수입을 제한하지 않는 무역정책을 말한다. 우리는 정부 수립 이후에 국내 산업을 위한 보호무역주의를 채택하여 엄격한 국가통제에 입각한 수입규제 정책을 추진하다가 1960년대 경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제한적인 수입 자유화 체제로 전환되었다. 이후로 1996년 마침내 OECD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개방경제 단계로 진입하게 되었고, 세계의 주요 경제대국들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자유무역협정(FTA)은 개방경제 체제로의 변화를 가속화하여, 기존의 경제적 생산물만이 아니라 용역 · 서비스 · 금융 · 의료 · 교육 분야 등 경제활동 영역의 전반으로 수입자유의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이것은 신자유주의 경제 질서를 추구하는 세계화 추세의 하나이다.

『제경회요(諸經會要)』는 조선 후기 승려 묵암 최눌(默庵㝡訥, 1717~1790)이 여러 경론의 핵심 내용과 중요 법상을 도표로 만들어 16절의 절첩(折帖)에 기록한 불교 교리서이다. 최눌의 제자 와월 교평(臥月敎萍)이 중간(重刊)한 태안사 유판본(留板本)과 다수의 필사본이 동국대학교에 소장되어 있다.

『천안사 법어』는 『법어』와 『몽산화상법어약록』이 합철된 법어집으로 1577년에 간행한 불교서이다. 1577년 전라도 순천의 송광사에서 간행한 목판본, 1책이다. 『법어』는 조선 세조대의 승려인 혜각존자 신미가 우리말로 번역하고 구결한 것이다. 『몽산화상법어약록』은 고려 말의 승려 나옹 화상이 1350년 원나라 고승 몽산 덕이를 만나 후 몽산의 법어를 약록하여 엮은 책이다. 2011년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천안사에서 관리해오고 있다. 임란 이전인 1577년에 간행된 판본으로 조선 중기 국어사의 연구 자료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형사피의자 또는 형사피고인으로 구금되었던 자가 불기소처분이나 무죄판결을 받은 경우 그가 입은 물리적·정신적 손실을 보상해 줄 것을 국가에 대하여 청구하는 권리. # 개설 형사보상제도는 권위주의 국가에서는 국가의 은혜적 조치로 이해되었으나 우리나라 「헌법」은 제28조에서 “형사피의자 또는 형사피고인으로 구금되었던 자가 법률이 정하는 불기소처분을 받거나 무죄판결을 받은 때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에 정당한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여 형사보상을 국민의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다. # 내용 형사보상을 청구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