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충(尹持忠)
조선후기 신해박해 당시에 순교한 천주교인. # 내용
세례명 바오로. 전라북도 진산(지금은 충청남도 금산군에 속함) 출신. 정약용(丁若鏞)의 외사촌이다. 1783년 5월에 생원시에 합격하였다.
1784년(정조 8) 겨울 서울에 머물 때 김범우(金範禹)로부터 처음으로 천주교서적을 빌려보았고, 3년 후 정약전에게서 교리를 배워 입교하였다. 박해가 일어났을 때에도 비밀리에 신앙을 지켜나가던 중 1791년 5월(음력) 어머니 권씨(權氏)의 상을 당하자, 교리를 지키기 위하여 제사를 지내지 아니하고 신주를 불살랐다.
이러한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