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막성(阿莫城)
아막성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아영면 성리에 자리하고 있는 삼국시대 석성이다. 산성은 성재산 정상부에서 산 중턱에 걸쳐 축조된 삼태기식 산성이다. 남벽이 산봉(山峰)의 정상부를 지나는데 비해 북벽은 산 중턱을 지나기 때문에 남고북저의 지형을 하고 있다. 산성은 성벽 전체를 가늘고 긴 직사각형 모양으로 가공한 성돌을 이용하여 바른층쌓기 방식으로 축조하였다. 동문지, 서문지, 북문지가 확인되었고, 남벽에는 치성 3개소가 남아 있다. 성내에는 집수 시설과 건물지가 있다.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가 치열하게 싸웠던 아막성으로 비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