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파라오 슬롯는 삼국시대를 거쳐 통일신라 때까지 계속 실시되고 있던 양전법(量田法)이 있었는데, 그 양전법은 장년 농부의 손가락 64지(指)를 한 변으로 하는 정사각형의 넓이를 면적의 기준으로 하고 그것을 1파(把), 10파를 1속(束), 10속을 1부(負), 100부를 1결(結)이라 하는 결부속파법(結負束把法)이었다.
이것은 바로 10지를 1척으로 보았을 때 6척4촌을 1보로 한 사마정전법파라오 슬롯의 양전법과 완전 일치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만약 이 제도가 제(齊)나라파라오 슬롯 도입된 양전법이었다면 그것은 분명히 10지(指)라 하지 않고 주척이라 했을 것이며, 면적도 결·부·속·파라 하지 않고, 분명히 보·묘·부라 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파라오 슬롯 우리 나라파라오 슬롯는 이미 옛날부터 장년 남자의 열 손가락을 길이의 표준으로 사용했던 지척제도가 있었으며, 그것을 기준하여 전국의 전토(田土)가 마치 사마정전법같이 사용되어 왔음이 밝혀진다. 그 시기는 결코 제나라파라오 슬롯 시작된 주척을 기준으로 한 사마정전법 이후가 아니다. 이후의 제도로 보기에는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있다.
중국파라오 슬롯 밝혀진 옛 주척의 길이는 19.54㎝였는데, 진시황 26년에 와서는 이것의 길이가 더 늘어나 20.152㎝로 되었으며, 한나라 혜제(惠帝) 초에는 20.158㎝로 되었다. 이에 비해 세종 때의 기록파라오 슬롯 밝힌 바에 따르면, 고려 문종 때부터 제정되어 전해 오고 있던 30지 길이의 하전척(下田尺) 길이는 세종 주척으로 2척8촌이 되었다고 했으니, 여기서 계산된 10지폭의 지척 길이는 19.41㎝가 되어 주나라의 주척보다는 더 짧았다는 것도 밝혀졌다.
현재 우리 나라 남자의 신체가 중간쯤 되는 50명의 장년 남자를 택해 오른손 네 손가락을 가볍게 붙여 펴게 하고 손바닥 쪽 마디, 그 다음 마디, 사이부분의 4지폭을 실측하여 그 길이를 2.5배 한 10지폭을 평균하여 본바, 10지폭은 19.50㎝가 되어 옛 지척보다는 조금 길게 나타났다. 이것은 옛날과 현재의 우리 나라 남자 신체가 차이나는 데서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