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권 3책. 석인본. 1958년 이갑석(李甲錫)이 편집, 간행하였다. 서문과 발문은 없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3에 시 333수, 서(書) 85편, 잡저 5편, 서(序) 7편, 기(記) 12편, 권4∼6에 발(跋) 10편, 명(銘) 4편, 찬(贊) 1편, 자사(字辭) 1편, 상량문 4편, 애사 4편, 축문 2편, 제문 29편, 비명 3편, 묘지명 3편, 묘갈명 25편, 묘표 1편, 행장 5편, 가장 3편, 행록 1편, 전(傳) 2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書)는 친지간에 주고받은 안부편지가 대부분이다. 잡저 중 「사문기문(師門記聞)」은 스승의 교훈(敎訓)이나 일상생활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옮겨 적은 것이며, 상례(喪禮)·성리(性理)·고전(古典)·훈고(訓詁)·경륜(經綸)에 관한 내용들이다.
「향약설(鄕約說)」에서는 향약의 기원과 성격에 대하여 여씨(呂氏)의 『남전향약(藍田鄕約)』을 인용하여 설명하고 자기의 견해를 첨가하였다. 기의 「낙포기(洛圃記)」는 농사짓는 일을 학문에 비유하여 그 중요성을 적은 글이다.
이 밖에 충효열(忠孝烈)을 찬양하는 내용의 「이열부전(李烈婦傳)」과 「쌍효전(雙孝傳)」이 있다.